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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아이가 갑자기 열이나요……열 날 때 대처방법

게시일. 2022.04.28

 


아이가 갑자기 열이나요……열 날 때 대처방법


 

                                         윌스기념병원(수원) 소아청소년과 박수준 원장


 


소아청소년의 주 증상인 발열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다. 열이란 평소의 체온보다 높을 때 열이 있다고 하는데 연령이나 측정 시간, 신체부위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정상 체온은 보통 36.5~37℃ 수준이고 38.3℃ 이상이면 고열이라고 한다.

 

 


 아이가 열이 날 때는 우선 체온계로 정확히 체온을 측정한 후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만 한밤중에 열성 경기를 일으키거나 의식의 변화를 동반한 경우 ▶3개월 미만의 아이의 심각한 원인에 의한 발열 ▶39℃ 이상으로 24시간 지속 시 ▶39.7℃ 이상인 발열의 경우에는 응급실로 가야한다.


 그러나 응급실에 갈 정도로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응급처치를 통해 열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시켜 줘야한다. 옷을 얇게 입히거나 벗겨 시원하게 해주고, 물을 많이 먹이고, 보관하고 있던 상비약 중 해열제를 사용한다. 그럼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온몸을 닦아준다.


 열은 불편함을 주지만 그 자체가 질병의 악화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열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증식과 성장을 지연시키고, 백혈구 생산에 도움을 주어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미열을 잡기 위해 자는 아이를 새벽에 깨워서 해열제를 먹이는 등의 과도한 대응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 체온이 1℃ 상승할 때마다 산소 소비량이 13% 증가하고 열량 소비와 수분 증발도 늘어나 신체 장기에 상당한 부담을 가할 수 있어 타이밍을 놓쳐서도 안된다.


 결론적으로 부모는 손에 해열제를 들고 적절한 시점에 아이에게 투여해야 한다. 열이 심하다고 병이 심한 건 아니다. 열은 병의 한 증상이지 병의 전체가 아니다.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 열이 난다는 것은 병의 한 증상으로 무엇인가 감염 있음의 신호이고 질환이 있음을 암시한다.


 주로 집에서 열을 내리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1>물수건을 사용한 해열


체온이 38.3℃이상 고열이 나타난다면 기저귀, 팬티까지 옷을 모두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수건을 축축하게 적셔 머리-가슴--사타구니까지 온몸을 물이 뚝뚝 떨어지게 계속해서 닦아준다. 물수건을 덮어두지 말고 열이 떨어질 때까지 마사지하듯 문질러 준다.


2>해열제 사용

 


해열제는 타이레놀성분과 부루펜성분을 사용하며 타이레놀 성분의 좌약이 있다. 열이 심할 경우 두 가지 약을 번갈아 가며 8시간마다 사용한다. 지금 타이레놀을 먹였다면 4시간 후에는 부루펜을 먹이는 식이다. 좌약도 약이므로 마구 사용해선 안된다. 아이가 못 먹거나 구토가 심할 때 또는 적정량을 처방 받아 좌약을 비상시 더 써도 크게 무리가 없을 때 사용한다.

 

 


해열제는 흔히 사용되지만 모든 열을 정상적으로 떨어뜨려 주는 것은 아니다. 열이 나는 질환의 종류에 따라 열이 나는 기간이 차이가 있으며,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안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해열제를 정량을 초과해서 쓰거나 임의로 구입해서 마구 쓰면 부작용으로 몸에 손상을 주는 독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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