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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작은 상처 긁다가 발생할 수 있는 봉와직염

게시일. 2021.07.12

 


작은 상처 긁다가 발생할 수 있는 봉와직염


                                          도움말: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박철 원장


 


속담 중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커지기 전에 처리했으면 쉽게 해결되었을 일을 방치하다가 나중에 큰 힘을 들이게 되는 경우에 쓰인다. 보통 병원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이 말이 많이 떠오른다. ‘좀더 일찍 왔으면 이 정도는 아닐 텐데’, ‘더 쉽게 나았을 텐데……’이런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손톱 주변 살에 까슬까슬하게 일어나는 거스러미로 발생하는 조갑주위염이다. 조갑주위염을 방치하면 봉와직염(연조직염) 같은 급성 세균성감염질환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인손이라고도 불리는 조갑주위염은 손톱 옆 거스러미를 손이나 입으로 뜯다가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겨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서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열감이 나고 통증과 누런 고름이 차기도 한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감염이 심해지면 손톱이나 발톱이 빠지는 등 손상이 오며, 봉와직염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봉와직염은 통풍이 안 되는 군화를 신고 행군을 하는 등 활동을 할 때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 짓무름이 있는 상황에서 A군 용혈성 사슬알균이나 황색포도알균에 의해 발생한다. 모낭염이나 감염상처, 찢긴 상처가 생기거나 곤충에 물렸을 때 감염이 이루어진다.


봉와직염은 세균과의 접촉이 많은 손과 발에서 잘 발생한다. 작은 상처, 모기물린 자리 등을 자극해 긁거나 침을 바르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되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초기에는 피부가 붉은 색으로 변하다가 점차 붉은 색이 뚜렷해지고 부어 오르며 통증과 부종이 심해진다. 사소한 상처로 인해 부은 거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봉와직염이 매우 심한 경우 고름이 형성되기도 하고 심지어 피부 괴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균이 피하지방층 아래에 있는 근육 등으로 퍼지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균 배양 검사에 따라 균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열감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 소염진통제와 재발 방지를 위해 스테로이드가 처방된다. 그렇지만 초기가 아니라면 입원치료를 권한다. 균이 퍼지는 속도가 빠르고, 패혈증으로 발전되면 목숨까지 위험해 지기 때문이다.


봉와직염은 지금처럼 따뜻한 계절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상처가 발생했다면 맨손으로 만지거나 자극하지 말고 반드시 상처를 소독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본인도 모르게 발생한 작은 상처를 통해 봉와직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청결 유지 및 면역력관리가 필요하다. 무좀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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