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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임신과 출산, 그리고 허리

게시일. 2021.07.12

 


임신과 출산, 그리고 허리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김준영 원장


 


최근 한 방송인의 자발적 비혼 출산이 큰 주목을 받았다. 기증받은 정자로 임신을 시도했고, 출산을 했는데 그녀의 선택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를 준다. 임신을 하면 여성의 몸은 태아를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배가 불러오고 몸무게가 늘어남은 물론 근골격계의 변화가 나타난다. 임신 중 생성되는 호르몬인 릴렉신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인대가 이완되면 관절이 불안정해진다. 때문에 운동을 할 때 부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피해야 한다.


보통 임신 중에는 태아와 양수의 무게로 10~12kg정도의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데,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한다. 이는 마치 하이힐을 신었을 때처럼 요추가 앞으로 형태이다. 앞쪽에 쏠린 무게 중심 때문에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게 되고 과전만(과도하게 앞으로 만곡되어 있는 상태)이 일어나 척추 뼈와 디스크의 과부하로 인해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태아가 본격적으로 자라는 임신중기에는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요통이 자주 발생한다. 통증은 아래허리나 엉덩이 주변, 꼬리뼈, 치골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고 걸을 때나 자세를 바꿀 때 불편함을 준다. 이때는 허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프다고 파스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파스에 함유된 소염진통제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면 태아에게 동맥관 폐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앞서 말했든 임신 중에는 평균 10~12kg정도 혹은 이보다 많이 체중이 증가하는데, 최근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 중에도 몸매 관리를 위해 잘 먹지 않는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임신 중 무리한 운동은 허리나 무릎 관절 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에게 권장되는 운동은 수영이나 물속 걷기, 임산부요가, 스트레칭, 걷기 등이다. 특히 물 속 걷기는 임신 중 약해진 허리근육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임신 30주 이후에는 임신부의 균형감각이 떨어져 스트레칭을 하다가 쉽게 넘어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산책 위주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중 하지 말아야 하는 동작은 지나치게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것이다. 이러한 동작은 허리와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직접 연관이 되어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요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굽이 낮으면서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관절이나 허리의 경우 체중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임신 전이나 임신 중 체중 증가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의 경우 너무 푹신하면 체중을 지탱하는 부분이 나눠지면서 요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배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허리통증 예방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완화됐을 때는 복근이나 허리, 등 근육 강화운동을 가볍게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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