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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무거운 짐 들다가 허리가……디스크 내장증

게시일. 2021.02.19

 


무거운 짐 들다가 허리가……디스크 내장증


 

온라인 쇼핑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에 비해 20%, 23,733억 원 증가했다.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음식서비스인데 아무래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외식보다는 집에서 배달시켜먹는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직접 눈으로 보고 사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가전, 전자, 통신기기나 음·식료품까지 이제는 온라인으로도 믿고 살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택배업계 종사자들의 업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루 종일 무거운 물건을 들고 운반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디스크 내장증과 같은 척추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가 된다.


디스크 내장증은 디스크의 성질이 달라지거나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이 망가져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적인 디스크는 수분이 약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수분이 60%이하로 떨어지면 탄성이 떨어지면서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거나 안 좋은 자세를 취하게 되면 디스크가 변성되기 쉽다. 보통 교통사고 등 외상이나 반복적인 노동, 노화 등에 의해 디스크가 손상되면서 디스크 내장증이 발생한다.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허리디스크(디스크 탈출증)’과 차이가 있다.


걸어 다닐 때는 증상이 없으나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 통증이 나타나거나, 양말이나 신발을 신으려고 허리를 앞으로 숙으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 똑바로 누우면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기 힘들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처럼 다리에 통증이나 마비, 감각이상 등은 동반되지 않는다. 허리디스크가 있는지 알아보는 하지직거상 검사(누운 자세에서 고관절을 내회전시키고, 슬관절은 신전된 상태에서 통증이나 근 긴장을 호소할 때까지 다리를 위로 들어올리는 검사)를 해보면 허리디스크일 경우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있지만 디스크 내장증 환자는 다리가 무리 없이 잘 올라간다.


디스크 수핵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엑스레이나 CT(컴퓨터단층촬영)로는 확인이 힘들고MRI촬영이 필요하다. 디스크 내부가 변성되었기 때문에 휴식만으로는 호전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라면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염증을 완화시키는 주사치료나 신경성형술과 같은 간단한 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대게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은 50분 동안 근무하고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앉을 때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다리를 꼬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들어올릴 때에는 반드시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물건을 최대한 몸 쪽으로 당긴 후 양손으로 들어오려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허리는 한 순간에 조금만 삐끗해도 큰 불편을 준다. 평소 걷기나 실내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으로 허리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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