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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해외여행 대신 캠핑, 차박…허리건강 지키면서

게시일. 2020.10.19

 

 


해외여행 대신 캠핑, 차박허리건강 지키면서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되었고, 국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피하게 된다. 휴가지 대신 집에서 휴가를 보내기도 하지만,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캠핑이나 글램핑일 것이다. 특히 몸과 마음이 치친 요즘 언택트(Untact)에 맞춰 간단하게 여행의 낭만을 즐기는 차박이 인기몰이 중이다. 비행기나 기차,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에 차를 세우고 가족끼리(혹은 혼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차박이란 여행할 때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것을 말한다. 차만 있으면 어디서나 캠핑을 할 수 있고, 텐트나 장비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 초보자들도 차박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렇지만 의사로서 우려되는 것은 캠핑 후 호소하는 허리통증이다.


우선 차박을 위해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 다들 알고 있지만 사람의 몸은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한다. 게다가 장시간, 장거리 이동을 위해 긴장된 자세로 운전을 하면 허리와 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 언덕이나 산, 바닷가를 운전하면서 오는 약하지만 반복적인 충격은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차박에서 중요한 것은 차 안에 누울 수 있는 평평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우선 차를 기울어지지 않은 바닥이 고른 평지에 주차 한 후,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 공간을 확보한다. 지면이 고르지 못하면 잘 때 체중이 한쪽으로 쏠려 척추나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물론 집처럼 편안한 잠자리는 될 수 없지만 딱딱한 바닥은 피하고, 좌석과 트렁크의 높낮이 차이로 인한 경사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얇은 매트나 천을 깔고 자는 것 보다 에어매트나 두꺼운 매트리스를 설치하거나 따로 구조물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해 척추의 S자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가방이나 딱딱한 물통 등을 대충 베고 자는 것 보다는 수건을 이용해 자신의 목이 편안한 상태로 접거나 말아서 사용함으로써 다음날 목 통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한 여름이지만 장소에 따라 저녁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혹은 차 안에 에어컨을 계속 가동시켜 시원하게 잠을 청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기온이 낮아지면 허리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수축되면서 굳어진다. 이런 식으로 뼈와 신경에 부담을 주어 허리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척추를 보호하고 감기예방을 위해 담요와 침낭을 준비하고,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캠핑 중에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도록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밤 동안 굳어져 있던 척추와 근육을 풀어준다. 한 시간 동안 운전을 했다면 10분 정도는 쉬어주며 간단한 맨손체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숙소의 위치,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차박캠핑. 낭만과 여유, 힐링, 척추 건강까지 챙기는 안전한 차박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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