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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통풍, 육류와 술을 즐기는 중년 남성을 노린다

게시일. 2020.10.19




통풍, 육류와 술을 즐기는 중년 남성을 노린다

 

                                              도움말 :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박태훈 원장

 

통풍하면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환, 왕이 걸리는 병 등으로 알려져 있다. 손이나 발의 관절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르고, 뼈를 부수는 듯한 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관절염과는 달리 갑자기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산이란 음식을 섭취하면서 들어온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사용하고 남겨지는 대사산물이다. 요산은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어야 하지만 과식을 하면 요산이 다 배출되지 못해 체내에 남아있게 된다. 남겨진 요산은 혈액이나 체액, 관절액 안에서는 요산염의 형태로 존재한다.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요산이 가시돌기모양의 결정체를 형성하여 관절과 관절을 싸는 막에 염증을 일으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9년 통풍으로 진료를 받은 462천여 명 중 92%(426천여 명)가 남성 환자였다. 남성의 신장에서는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비해 여성은 폐경 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기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보통 40~50대 중년남성에게서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육류섭취, 음주 등의 식습관 변화와 체중증가 때문이다. 요즘 육류의 섭취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치맥 등 고칼로리의 야식은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배달문화가 발달되어 있으며, 먹방 등을 보며 한꺼번에 많이 먹기도 한다. 그렇지만 운동량이나 활동량이 줄어 비만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통풍 초기에는 관절에 급성 염증이 생긴다.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요산이 유독 엄지발가락에 많이 쌓이기 때문이다. 발목이나 발등, 무릎 등에서도 발생하는데 빨갛고 붓고 스치기만 해도 심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전신에서 발열감을 느끼기도 한다. 보통 처음 통풍 증상이 나타났다면 4~5일 후에 가라앉지만, 통풍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드물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발 빈도가 잦아지고, 호전된 이후에도 만성 염증이나 통증이 지속 될 수 있다. 관절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해당 관절이 손상되고, 요산 결정이 덩어리를 이뤄 피부아래에 침착 되는 통풍 결절이 생기기도 한다.

 

통풍은 관절의 윤활액이나 주위 조직의 요산결정을 확인해서 진단한다. 그리고 주로 약물로 치료한다. 그렇지만 약물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다. 특히 정상체중을 유지하면서 과식하지 않고, 절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와 내장부위, 튀긴 음식, 과당음료 등의 섭취를 줄이고, 우유와 채소 섭취와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타기, 가벼운 등산 등을 권한다.

 

아직 젊다고, 많이 아프지 않다고 통풍을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관절을 심하게 침범해관절의 기형이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미루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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