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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어른 골절과는 다른 소아 골절

게시일. 2020.07.28

 


어른 골절과는 다른 소아 골절


                                    도움말 :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박태훈 원장



활동량이 상당히 많은 우리 아이들. 같이 놀아준다며 놀이를 시작하면 어른들은 금새 녹초가 되지만 아이들은 지금부터 노는 것처럼 거뜬하다. 이렇게 열심히 노는 아이들이 넘어지고 다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계속 조심해라”, “앞을 봐라”, “위험하다”, “천천히 다녀라등 잔소리를 하게 된다. 이렇게 열심히 뛰어 노는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가 골절이다.


골절은 외부 힘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아이들에게 골절이 발생하는 원인은 놀이터 시설물이나 킥보드, 자전거, 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손목이나 팔꿈치의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놀이터 시설물에 매달리며 놀다가 관절이 빠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뼈나 근육, 관절은 약해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나 탈구가 일어날 수 있으며, 골절의 종류에 따라 뼈의 형태가 변할 수 있다. 아이들의 뼈는 아직 자라나는 과정이라 단단하기보다는 나뭇가지처럼 유연한 편이다. 그래서 완전한 골절보다는 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주로 손목과 아래팔뼈(요골과 척골), 팔꿈치, 빗장뼈(쇄골) 등의 순서로 골절이 많이 된다. 넘어질 때 본능적으로 팔을 뻗어 손을 짚으면서 손목과 팔에 골절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다친 경험이 적고, 통증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넘어진 후,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많이 아파한다면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자. 다친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붓고, 살짝 눌러도 많이 아파하거나, 한쪽 팔을 사용하지 않고, 한쪽 다리를 절뚝거린다면 골절이 의심되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골절이 의심되면 골절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책이나 판자 등 단단한 물건을 골절부위에 대고, 깨끗한 수건이나 붕대로 묶어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이때 냉찜질을 하면 염증과 진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이들의 회복력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골절이 치유되는 속도가 빠르다. 또 뼈가 어긋나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교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골절부위를 맞춰 깁스를 이용해 고정하는 비수술적인 방법을 시행한다.


많은 부모들이 골절로 인해 혹시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았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 소아골절의 20%에서 성장판이 손상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성장판이 손상되면 치료한 관절부위가 한쪽으로 휘거나, 관절 부위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는 등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골절 시 성장판의 손상여부를 확인하려면 엑스레이 외에 CT MRI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한창 뛰어 놀 나이라 하더라도 위험한 행동에 대해서는 확실히 제재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야외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킥보드나 자전거 등을 이용할 때는 무릎보호대, 헬멧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해 주요 관절 부위를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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