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갑작스런 허리통증, 허리디스크일까?

게시일. 2019.07.03

요즘 직장인들이 회사에 다닐 수 있는 정신력의 원천은 7,8월에 있는 휴가가 아닐까 싶다. 휴가지에서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생각에 들뜨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생활했다면 휴가철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허리통증,급성 디스크 혹은 요추염좌를 주의해야 한다.

 

급성디스크는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척추뼈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주변을 지나고 있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리고 요추 염좌란 무거운 짐을 갑자기 들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했을 경우 척추 뼈 사이를 잇는 인대, 즉 근육이 손상되어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고 오래 앉아 생활하던 사람이 갑자기 레저스포츠를 하면 허리 주변의 인대나 근육에 무리가 가서 허리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왔다면 무릎 밑에 베개나 쿠션을 깔아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누워 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통증 부위에 냉찜질(통증 발생 후 10~15분 이내)을 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냉찜질로 통증이 감소했다면 1~2일이 지난 후엔 온찜질을 한다. 온찜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한다.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해도 여전히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운동이나 사우나같이 근육이나 인대의 무리가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급성 염좌는 대부분 7일 내로 통증이 많이 감소한다.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갑작스런 허리통증이 염좌인지, 허리디스크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허리디스크 여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MRI와 같은 영상진단 검사가 필수다. 그렇지만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다면 자가진단을 통해 허리 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선 누워서 무릎을 펴고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다. 다리를 올리기 힘들거나 30~60도 정도 올렸을 때 다리가 당기고 저린 증상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또 다리나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감각이 무디다면 더 의심할 수 있다.

다음은 까치발로 서서 걷거나, 발뒤꿈치로 걷는 방법이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걷지 못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디스크를 의심해 본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앉아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팔을 뻗어 발 쪽으로 천천히 향하면서 허리를 최대한 숙여보는 방법이다. 이 상태에서 큰 기침을 2~3번 했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 자가진단법은 본인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시행하고,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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